국내 복귀 무산된 강정호 결국 그럴 수 밖에 없는 내막
- 핫이슈
- 2020. 6. 30. 10:26
KBO리그 복귀를 추진했던 전 메이저리거 강정호(33)가 반대 여론을 이기지 못해 뜻을 접었다.
강정호는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긴 고민 끝에 조금 전 히어로즈에 연락드려 복귀 신청 철회 의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그는 "팬 여러분들에게 용서를 구하고 팬들 앞에 다시 서기엔 제가 매우 큰 잘못을 저질렀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느꼈다"며 "제 욕심이 야구팬 여러분과 KBO리그, 히어로즈 구단 그리고 야구선수 동료들에게 짐이 됐다는 걸 너무 늦게 깨달았다"면서 철회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복귀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피해를 받은 모든 관계자분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다시 한 번 고개를 숙였다.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아직 앞으로 어떤 길을 갈지는 결정하지 못했다"며 "어떤 길을 걷게 되든 주변을 돌아보고 가족을 챙기며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항상 노력하고 봉사와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조금이나마 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강정호는 메이저리그 소속이던 2016년 겨울, 서울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켰고 조사 과정에서 2009년과 2011년에도 적발됐던 사실이 드러나 큰 충격을 안겼다.
이로 인해 메이저리그 커리어가 사실상 끝이 났고 갈 곳이 없어진 강정호는 KBO리그 복귀를 희망했으나 여론의 반대에 부딪혔다.
이를 달래고자 입국 후 자가격리 기간을 거친 뒤 지난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직접 사과했으나 부정 여론에 기름을 붓는 격이 되고 말았다.
다음은 강정호 입장문 전문
안녕하세요? 강정호입니다. 기자회견 후 정말 많은 고민을 하고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긴 고민 끝에 조금 전 히어로즈에 연락드려 복귀 신청 철회 의사를 전하였습니다.
팬 여러분들에게 용서를 구하고 팬들 앞에 다시 서기엔 제가 매우 큰 잘못을 저질렀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변화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던 마음도, 히어로즈에서 야구를 하고 싶었던 마음도 모두 저의 큰 욕심이었습니다.
제 욕심이 야구팬 여러분과 KBO리그, 히어로즈 구단 그리고 야구선수 동료들에게 짐이 되었다는 것을 너무 늦게 깨달았습니다. 복귀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피해를 받은 모든 관계자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오랫동안 팀을 떠나 있었지만, 히어로즈는 항상 저에게 집 같은 곳이었습니다. 다시 히어로즈에서 동료들과 함께 야구하며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제 생각이 히어로즈 구단과 선수들을 곤경에 빠뜨리게 하였음을 이제 깨닫게 되었습니다. 히어로즈 팬들과 구단 관계자분들 그리고 선수 여러분들께 너무나 죄송하다는 말씀 다시 전합니다.
아직 앞으로 어떤 길을 갈지는 결정하지 못했습니다. 어떤 길을 걷게 되든 주변을 돌아보고 가족을 챙기며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봉사와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조금이나마 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죄송하고 감사드립니다. 강정호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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