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연쇄살인범 이춘재 최종결론서 또 드러난 충격적 사실들
- 핫이슈
- 2020. 7. 3. 10:15
이춘재 연쇄살인사건은 개인의 욕구를 해소하기 위한 연쇄범행이었던 것으로 최종 결론이 났다.
2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2일 남부청에서 이춘재 연쇄살인 사건 종합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경찰은 "이춘재가 저지른 14건의 살인사건과 9건의 강간사건에 대해 욕구를 해소하기 위한 가학적 형태의 연쇄범행임을 확인하고,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986년 9월15일부터 1991년 4월3일까지 화성에서 잇따라 발생한 화성연쇄살인사건 10건 모두 이춘재가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10건 중 9건은 미제로 남아있었다.
이외에 1987년 12월 수원 여고생 살인사건, 1989년 7월 화성 초등학생 실종사건, 1991년 1월 청주 여고생 살인사건, 1991년 3월 청주 주부 살인사건 등 4건도 이춘재의 소행으로 드러났다.
이춘재는 살인 말고도 34건의 성폭행 또는 강도 범행을 저질렀다고 털어놨다.
이춘재 사건 해결을 위해 동원된 경찰은 연인원 205만여명이고 수사대상자는 2만1280명, 용의자는 3000명에 달했다.
연합뉴스
경찰은 이춘재가 내성적인 성격으로 자신의 삶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지 못하다가, 군 전역 후 무료하고 단조로운 생활로 인해 스트레스가 가중된 욕구불만의 상태에서 상실된 자신의 주도권을 표출하기 위해 성범죄를 저지르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춘재는 특히 성범죄와 살인을 지속적으로 저질렀음에도 죄책감 등의 감정변화를 느끼지 못하게 되자, 자신의 감정상태에 따라 살해하면서 연쇄살인으로 이어지게 됐고, 점차 범행수법도 잔혹해졌으며 가학적인 형태로 진화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 9개월여 동안 30여년 전의 수사기록과 자료, 기억 등에 의존해야 하는 한계가 있었지만, 피해자와 그 가족의 아픔을 달래기 위해 다각도로 수사를 진행했다"며 "그 과정에서 밝혀진 경찰 수사의 문제점에 대해 깊은 반성과 성찰을 하며, 이춘재 범행의 피해자와 유가족, 윤모씨 등 경찰 수사로 피해 입은 모든 분들게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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