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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Hot News “이재용보다 돈 많다” 결혼식에 1000억 쓴 인도 갑부가 전한 반전 근황

“이재용보다 돈 많다” 결혼식에 1000억 쓴 인도 갑부가 전한 반전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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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재벌의 호화 결혼식이 화제입니다. 최근 인도 최고 부호 무케시 암바니는 딸 이샤 암바니 결혼식에 1000억을 썼죠. 해당 결혼식에는 이건희 삼성전자 부회장뿐만 아니라 미국 전 국무장관 힐러리 클린턴 등 각종 기업인과 정치인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습니다.

 

당시 암바니는 하객 수송을 위해 전세기만 100여 대를 띄웠는데요. 사흘 동안 진행되는 결혼식 내내 인근 주민 5100명에게 매일 3끼 식사를 제공하기도 했죠. 사실 이런 인도 갑부들의 결혼식 과소비는 이제 일상처럼 된지 오래입니다. 그런데 최근 결혼식에만 1000억 쓴 또 다른 인도 갑부가 반전 근황을 전해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이재용보다 부자라던 이 갑부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걸까요?

이재용보다 갑부, 프라모드

삼성 이재용 부회장보다 더 갑부로 알려진 인도 갑부는 바로 프라모드 미탈입니다. 그는 세계 최대 철강회사 아르셀로 미탈의 총수 락시미 미탈의 동생입니다. 그의 형 락슈미는 재산이 약 8조 8700억 원에 달하는 부자로 포브스가 선정한 인도 부자 중 9위에 랭크된 인물입니다.

 

프라모드는 그의 형과 아르셀로 미탈을 물려받았는데요. 경영권 문제로 사이가 틀어진 이후 다소 독립생활을 하고 있는 인물입니다. 그럼에도 갑부임에는 틀림없었죠. 특히 형에 대한 경쟁심이 커 형 락시미가 고가 맨션을 구입하면 건너편 맨션을 사들일 정도였습니다. 이런 경쟁은 그의 딸 결혼식에도 나타났죠.

결혼식에 983억을 쏟아붓다

프라모드는 2013년, 자신의 딸 결혼식에 무려 983억 원을 쏟아붓습니다. 이는 인도 1위 부자 암바니가 딸 결혼식에 쓴 비용에 육박하는데요. 프라모드가 이처럼 결혼식에 큰돈을 쏟아부은 이유는 다름 아닌 형과의 경쟁심 때문이었습니다. 과거 락슈미 회장은 그의 딸 결혼식에 720억 원을 사용했었죠. 종교 행사에서 부의 과시가 된 인도 결혼식 특성상 프라모드는 200억 원을 더 써 형을 이기고자 했습니다.

 

985억 원을 들인 만큼 결혼식은 화려함 그 자체였습니다. 락슈미의 딸이 프랑스에서 결혼식을 올렸던 만큼, 프라모드의 딸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3일간 결혼식을 열었죠. 인도 태국의 유명 셰프, 웨이터, 집사 등이 200명이나 동원됐습니다. 전용기로 운송한 하객만 500명에 달했죠.

특히 압권이었던 것은 무려 60kg의 6단 웨딩 케이크였습니다. 다만 프라모드의 결혼식은 결혼식 장소를 관광지인 해양 박물관으로 정해 스페인 언론의 비난을 받았습니다. 특히 하객들의 몬주익 마법 분수 방문을 위해 관광객 방문을 통제한 점이 문제가 됐죠.

 

1200억 부족해 파산

하루 300억 원 이상을 딸 결혼식에 쏟아부을 재력이 프라모드에게는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로부터 10년도 채 지나지 않아 프라모드는 파산 소식을 전했는데요. 이는 2006년 보스니아의 한 기업과 맺은 계약 때문이었습니다. 이 계약으로 프라모드는 조직범죄에 연루되어 막대한 재산을 잃었죠.

이를 만회하기 위해 프라모드는 2010년 북한을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그는 글로벌 스틸 홀딩스 회장이었는데요. 북한 무산광산의 철광석 채굴권을 따내고자 북한을 방문한 사실이 외신 보도됐죠. 그렇게 회생하는 듯했던 프라모드였지만, 2013년 파산의 지름길 ‘보증’을 서게 됩니다.

 

이외에도 그는 인도 정부 소유의 무역회사에 갚아야 할 빚이 있었는데요. 그 금액만 약 2827억 원에 달했죠. 그나마 이 빚은 형 락시미의 도움으로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2020년, 락시미는 영국 기업 무어게이트 인더스트리에 진 1918억 원을 갚지 못해 런던 법원에서 파산 선고를 받았습니다. 프라모드는 파산 선고 유예를 요청했지만 재판부가 받아들이지 않았죠.

무너진 형제 관계

사실 이번 위기에도 프라모드에 대한 시선은 낙관적이었습니다. 이미 락시미가 한 번 도와줬던 만큼, 가문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한 번 더 도울 것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예상이었죠. 하지만 많은 이들의 예상과 달리 형 락시미는 “우리는 별개의 삶을 살고 있다”라며 “왜 동생을 재정적으로 책임져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라며 돕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죠.

결국 결혼식에만 1000억 원을 사용하던 갑부 프라모드는 잇따른 사업 실패와 사업 파트너의 배신, 보증이라는 경제적 타격을 연달아 입고 파산하고 말았습니다. 그나마 친형과의 관계가 돈독했다면 희망이라도 있었을 텐데요. 결과적으로 그의 지나친 경쟁심이 결혼 두 번 할 비용만 못해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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