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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Hot News "여기서 찍었습니다" 코로나 잠잠해지자 사람 몰려든 중국 인증샷 명소는?

"여기서 찍었습니다" 코로나 잠잠해지자 사람 몰려든 중국 인증샷 명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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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여행을 위한 누구나 공감하는 공통적인 필수 요소로 인증 사진을 꼽을 수 있습니다. 그만큼 여행을 다녀오면 남는 것은 사진뿐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시간이 한참 흘러 여행을 추억하는 데는 사진만 한 것이 없죠. 특히 SNS에 여행 인증샷을 업로드하는 것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으면서 오로지 인증샷을 찍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 이들도 생겨날 정도입니다.
 

중국에서는 지난 5월부터 사실상 코로나와의 전쟁에서 승리했다고 선포하고 폐쇄했던 관광지를 하나둘 개방하고 나섰습니다. 따라서 세계 여행이 불가능해진 중국인들 사이에서는 SNS를 중심으로 중국 내 명소들이 다시 각광받기 시작했는데요. 그렇다면 많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공유한 인생샷 명소는 어디일까요?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구름 위 떠다니는 텐트

최근 중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웨이보나 더우인을 중심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인증샷 명소가 있습니다. 바로 중국 윈난성에 위치한 구름 글램핑장(云阶帐篷)입니다. 마치 구름 위에 떠있는 것 같은 모습으로 SNS 상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방문객이 급증하고 있는데요. 이 사진은 사실 솜을 붙여서 만든 테라스 의자입니다. 의자에 앉아 사진을 찍은 뒤 의자 다리를 간단한 사진 편집 앱으로 없어 주면 마치 공중에 구름을 타고 날아다니는 듯한 모습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글램핑장이지만 웬만한 시설은 모두 갖춰 더욱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중국 트래킹 성지인 호도협(虎跳峡) 감상할 수 있으며 밤에는 글램핑장인 만큼 모닥불을 피우며 밤하늘을 보며 잠자리에 들 수 있습니다. 일반 호텔 못지않은 조식도 준비되며 이곳의 어메니티는 무려 록시땅이라고 합니다인생 사진을 찍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저 구름과 산의 경치를 구경하며 글램핑을 할 수 있어 더할 나위 없는 힐링을 선사하는 곳이죠.

20위안짜리 지폐 속 풍경

신서유기 3편의 촬영지로 유명세를 치른 곳, 무릉도원 같은 아름다운 풍경으로 유명한 중국 광시좡족자치구 구이린입니다. 국가 5A급 풍경구이며 중국 10대 풍경 명승지 중 하나로 손꼽히는 이곳은 경치가 아름다워 세계적으로 유명한 곳이죠. 수묵화처럼 아름다운 장관이 펼쳐지는 덕분에 10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구이린산수갑천하(桂林山水甲天下)’라는 명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곳 구이린의 인증샷 스폿은 따로 있습니다. 바로 20위안짜리 지폐의 도안 배경이 되는 '리강'인데요. 구이린산수의 절경이라 불리는 리강은 수많은 돌산들이 수면 위에 솟아 있는 모습으로 웅장함을 안깁니다. 또한 거울같이 맑은 물이 사방을 둘러싸고 있으며 아름다운 석각들이 즐비한데요. 중국 관광객들 사이에서는 반으로 접은 지폐와 리강의 실제 풍경을 한 프레임에 담는 인증샷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신이 빚은 계단, 쓰촨성 황룡

터키 파묵칼레(좌)와 쓰촨성 황룡(우)

워낙 땅이 넓어 다양한 여행지 풍경을 만날 수 있는 중국이지만, 쓰촨성은 그중에서도 중국인들조차 꼭 한번 가보고 싶어 하는 천혜의 비경이 펼쳐지는 곳입니다. 특히 쓰촨성의 황룡은 언뜻 보면 터키의 파묵칼레를 연상시키는 비주얼로 많은 관광객의 발길을 끌어모으고 있습니다. 멀리서 보면 흡사 하얀 눈으로 덮여있는 언덕처럼 보이는 이곳은 사실 석회층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햇빛 좋은 날 보면 더욱 쨍한 파란색으로 빛나고 일출 또는 일몰 시간대에는 또 다른 신비한 빛을 내뿜죠.

크고 작은 연못 3,400여 개가 계단을 이루고 있는 황룡은 카르스트 지형의 뽀얀 석회암을 따라 굽이치는 폭포수가 특징인데요. 물이 흘러내리는 모습이 마치 노란 용처럼 보인다고 하여 황룡이라 불리게 되었습니다. 연못의 개수도 놀랍지만 깊이와 보는 각도에 따라 다채로운 빛깔을 자랑해 보는 내내 감탄을 절로 자아내는 쓰촨성의 대표적인 볼거리 중 하나입니다.
 

간쑤성 무지개 산맥

땅이 넓은 만큼, 다양한 기후와 지형이 존재하는 중국에는 천혜의 비경이 펼쳐져 저절로 카메라 셔터를 누르게 되는 풍경구들이 즐비합니다. 이런 풍경구들 가운데서도 외부의 손길이 닿지 않아 신비한 자연 경관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중국 간쑤성 장예시 단하지형지질학공원에 위치한 산맥인데요. 누가 산에 일부러 물감을 칠해 놓은 것 마냥 알록달록한 무지개 색감을 자랑합니다.

이 산맥은 약 2400만 년에 걸쳐 퇴적된 다른 색의 사암과 광물로 이루어졌습니다.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붉은색 퇴적층은 산화된 철이 적색을 띠며 쌓여 만들어졌습죠. 또 모래와 점토가 많이 섞인 퇴적층은 노란색이 됐고, 해양에서 발견되는 해록석이라는 광석이 푸른빛을 띠는 퇴적층을 만들었는데요. 이 무지개 산맥은 독특하고 경이로운 자연경관으로 인정받아, 2010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됐습니다.
 

중국판 우유니 소금 사막

남미 볼리비아에 위치한 우유니 사막은 하늘과 땅의 경계가 사라진 듯한 환상적 경관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입니다. 그런데 중국에도 이와 비슷한 경치를 자랑하는 여행지가 있는데요. 바로 중국판 우유니 사막이라 불리는 시닝 칭하이호의 '차카염호'입니다. 드넓게 펼쳐진 소금사막이 커다란 거울이 되어 하늘의 풍경을 담아내고 있어 하늘의 거울이라는 별칭이 생겨난 곳이죠. 
 

해발 고도 3100m, 길이 15.8, 폭 9.2에 달하는 큰 규모와 거울처럼 빛을 반사하는 독특한 특성 때문에 관광객들의 인생 사진 명소로 유명한 곳입니다. 지난 4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폐쇄됐던 차카염호 일대 관광지가 재개장하며 많은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죠. 설원 같은 배경이 아름다운 이곳에선 수면에 비치는 반영을 고려해 다양한 사진을 찍는 재미가 쏠쏠한데요. 다만 맨발로 들어갔다가 오돌토돌한 소금 표면 때문에 발이 아팠다는 후기가 많으니 슬리퍼 하나쯤은 꼭 챙겨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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