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잉 진압'으로 숨진 흑인 남성 '플로이드', 알고 보니 가해 경찰과 잘 아는 사이였다
- 핫이슈
- 2020. 6. 12. 11:07
Youtube ‘The Sun’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George Floyd)의 목을 8분 46초 동안이나 무릎으로 짓눌러 숨지게 한 백인 경관 데릭 쇼빈(Derek Chauvin)이 애초부터 플로이드와 사이가 좋지 않았다는 증언이 나왔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미국 CBS 뉴스에 따르면 과거 플로이드, 데릭 쇼빈과 함께 나이트클럽 ‘엘누보로데오’에서 근무한 동료 데이비드 핀니는 “애초부터 둘 사이가 좋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The Enterprise
그는 인터뷰에서 “플로이드가 쇼빈의 강경 진압에 숨진 지난달 25일 이전에도 두 사람은 서로 잘 아는 사이였고, 손님을 대하는 문제로 충돌한 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핀니는 “두 사람이 서로를 잘 알고 있다는 것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재차 강조하며 “데릭 쇼빈이 클럽 내에서 일부 고객에게 극도로 공격적으로 행동한 것과 많은 관련이 있다”고 두 사람이 충돌한 이유를 설명했다.
Youtube ‘The Sun’
앞서 미네소타주 지역방송인 KSTP에 따르면 당시 클럽 주인 마야 산타마리아는 “쇼빈은 클럽에서 17년간 보안요원으로 일해왔고, 플로이드는 2019년 문지기로 일했다”고 말했다.
그는 버즈피드와의 인터뷰에서 “쇼빈은 착했지만 과민하게 반응하며 곧장 공격적인 태도를 보이곤 했다”며 “특히 클럽에서 흑인 커뮤니티 행사가 있을 때 그의 행동이 변했다”고 핀니와 비슷한 증언을 했다.
한편, 지난달 25일 사건 발생 이후 미네소타 주립교도소에 수감됐던 쇼빈은 2급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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