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아들·딸 둔 경찰대 학장부터 대기업 회장님은 누구?

출처 : SBS 힐링캠프

어려운 집안 환경에서 이 악물고 성공해 부모님께 효도하는 연예인들의 이야기는 심심찮게 들어볼 수 있습니다. 미쓰에이로 데뷔해 드라마, 영화, CF에서 모두 큰 성공을 거둔 수지는  부모님께 집, 차를 사드렸을 뿐 아니라 카페까지 내드렸다는 사연으로 화제가 되었죠. 반대의 사례도 있습니다. 부모님이 이미 탄탄한 경제적, 사회적 배경을 갖고 있어 자녀가 연예인으로서의 재능을 개발하는 데 밑받침이 되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요. 오늘은 연예인만큼 유명하고 연예인 만큼 영향력 있는 부모님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업 회장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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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YTN / SBS

재력 있는 집안 출신으로 가장 잘 알려진 연예인은 아마 드라마 <왕초>에서 맨발 역할로 사랑을 받은 윤태영 씨, 데뷔 때부터 화려한 집안이 화제였던 이서진 씨일 텐데요. ‘거지 역할을 맡은 사람의 집안이 알고 보니 대단하더라’는 이야기로 주목을 받았던 윤태영 씨의 아버지 윤종용 씨는 삼성전자 부회장을 지낸 전문 경영인입니다. 하버드 대학교 경영 대학원이 출간하는 학술 잡지에서 세계적 기업가 순위 3위권에 든 것으로도 유명하죠.

출처 : 리그베다위키 / MBN아궁이

이서진 씨는 대대로 이어져 오는 금융인 집안 출신인데요. 할아버지 이보형 은행장이 ‘안흥상호신용금고’를 이서진 씨 아버지인 이재응 씨에게 물려주었죠. 현재는 이재응 이사장의 건강 악화로 신용금고 운영은 전문 경연인에게 맡기고 있다네요.

 

출처 : 세계닷컴 / 위키트리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 가난하지만 성실하고 순수한 무술감독 임종수 역할을 맡았던 이필립 씨 역시 든든한 집안 배경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습니다. 이필립 씨 아버지 이수동 회장은 글로벌 통합 정보 기술 회사인 STG의 창립자인데요. 30세에 미국으로 떠나 레스토랑 경리를 하며 공부한 끝에 컴퓨터 프로그래머로서의 경력을 시작한 그는 당시 최고의 통신회사였던 MCI에 입사하면서 이사직까지 오른 이력도 있습니다.

출처 : 뉴스토마토 / SBS 연기대상

이 외에 슈퍼주니어 최시원 씨의 아버지는 보령메디앙스 전 사장, 아이돌에서 배우로의 변신에 성공한 박형식 씨의 아버지는 BMW 이사직을 역임한 바 있다네요.

 

고위 공무원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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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한겨례 커뮤니티 / 네이버포스트 하늘교육

국가 기관에서 높은 위치까지 진출한 연예인 부모님들도 있습니다. 시원한 미소가 매력적인 미스코리아 출신의 배우 이하늬 씨는 본인이 서울대 출신인지라 연예계 대표 ‘엄친딸’로 유명한데요. 그녀는 집안까지 화려합니다. 이하늬 씨의  아버지 이상업 씨는 전직 경찰대 학장일 뿐 아니라 국정원 2차장을 지낸 경력도 있다고 하네요.

출처 : 톱스타뉴스 / News1

발레리나 출신의 우아한 배우 왕지원 씨의 집안도 만만치 않습니다. 그녀의 아버지 왕정홍 씨는 행정고시를 패스한 뒤 감사원에서 재정 경제감사 국장과 감사교육원장을 거쳐 기획관리실장까지 지낸 뒤, 현재는 방위사업청 청장으로 근무 중이죠. 외가도 쟁쟁합니다. 왕지원 씨의 외할아버지는 지금은 역사 속으로 사라진 국제그룹 고 양정모 회장이라고 하네요.

 

출처 : News1

4선 의원 출신으로 행정안전부를 이끌고 있는 김부겸 장관의 딸도 배우입니다. 2011년 SBS 드라마 <폼 나게 살 거야>로 데뷔해 <아들 녀석들>,<잘 키운 딸 하나> 등에 출연한 경력이 있는 윤세인 씨는 2015년 영풍 그룹 자제와 웨딩 마치를 올렸죠. 결혼 후 배우 활동을 중단한 윤세인 씨의 근황은 크게 알려진 바가 없는데요. 얼마 전 유명 포털 사이트에서 프로필까지 삭제돼, 완전히 은퇴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대학교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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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텐아시아

대학교수 부모님으로부터 명석한 두뇌와 풍부한 재능을 물려받은 경우도 있습니다. 2NE1의 카리스마 넘치는 리더 씨엘은 출중한 영어실력으로도 유명합니다. 그래서인지 해외 아티스트들과의 콜라보까지 무리 없이 해내는 모습이 자주 눈에 띄는데요.

 

출처 : 스타일러 주부생활

그녀의 언어적 재능은 물리학자인 아버지의 연구를 위해 해외 각지에 거주한 경험에서 더욱 꽃을 피웠습니다. 씨엘의 아버지 이기진 씨는 현재 서강대학교 조교수로 재직 중인데요. 창성동에 작업실을 차려놓고 미술 작업까지 병행한다니, 씨엘의 다재다능함이 어디서 나왔는지 짐작이 가네요.

출처 : bnt / 위키트리

2008년부터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전직 아나운서 최송현 씨는 법조계 집안 출신으로 유명합니다. 최송현 씨의 아버지 최영홍 씨는 서울대 법대, 육군, 공군 검찰 부장과 검사를 거쳐 현재는 고려대학교 로스쿨 교수로 재직 중이라는데요. 아버지뿐만이 아닙니다. 큰언니 최지현 씨 역시 서울대 법대 출신으로, 현재 유명 로펌에서 고액 연봉을 받으며 변호사로 일하고 있죠.

출처 : 경기일보 / 조이뉴스24

위에 이미 언급한 이하늬 씨는 오늘의 2관왕인데요. 아버지는 고위 공무원 출신이지만 어머니는 대학교수님이기 때문이죠. 이하늬 씨의 어머니는 이화여자대학교 음대 한국음악과 교수일 뿐 아니라, 국가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보유자이기도 합니다. 서울대 국악과에 진학할 만큼 뛰어난 이하늬 씨의 재능은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았나 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