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현 흥보’ 때문에 강제 동원된 일본 국민그룹 5인조의 근황 사진
- 핫이슈
- 2020. 6. 25. 10:38
데뷔 이후 20년 동안 최정상의 자리를 지키며 ‘일본의 국민 아이돌’이라 불리는 그룹이 있습니다. 그들은 음악, 예능, 드라마, 심지어 뉴스까지 진행할 정도로 일본 국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그룹인데요. 그런데 그들이 지난해 일본의 대표적인 연말 음악 축제인 에서 놀라운 모습을 공개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매년 12월 31일 방송돼 올해로 69회째를 맞은 은 앞서 말한 것처럼 일본을 대표하는 연말 특집 프로그램으로, 역대 최고 시청률 81%, 평균 시청률이 40%를 상회할 만큼 인기를 자랑하죠. 일본 전 국민이 본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그 파급력 또한 어마어마한데요. 과연 그들이 이 방송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줬길래 일본을 넘어 우리나라에서까지 눈길을 끌었는지 지금부터 함께 보실까요?
평균 시청률 40%를 웃돌 정도로 어마어마한 파급력을 가진 프로그램 . 이 방송에서 그들은 지난 2011년 원자력 발전소 사고가 일어난 후쿠시마현을 방문해 ‘먹방’을 펼쳤습니다. 이 영상은 최근 일본의 대한 이슈가 떠오르면서 네티즌들 사이에서 다시 한번 재조명되고 있는데요.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일본 국민 그룹 아라시 근황’라는 제목의 글이 퍼지면서 눈길을 끌고 있죠.
공개된 글에는 일본에서 20년 동안 한결같은 인기로 국민 아이돌이라 불리고 있는 보이그룹 아라시가 후쿠시마현을 방문한 영상을 캡처한 사진이 첨부돼 있는데요. 영상 속 그들은 일본 후쿠시마현에 위치한 ‘이타테 촌’에 방문했죠. 이타테 촌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 장소와 차로 약 60km 정도 떨어진 곳으로, 직선거리로 따지면 40km도 채 되지 않는 곳입니다.
아라시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 지역과 40km밖에 떨어져 있지않은 방사능 오염지역을 방문해 우동을 먹는가 하면, 현지 주민들과 대화를 나누는 등 꽤 오랫동안 이타테 촌에서 단란한 시간을 보냈는데요. 일본의 눈속임에 이용당한 국민그룹 아라시. 특히 영상 속에는 성인보다 방사능에 더 치명적인 어린아이와 아기들까지 등장 더 충격을 안겨주었죠.
이에 일본 내에서도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후쿠시마의 안정성을 홍보하기 위해 일본이 국민 그룹 아라시까지 이용했다는 여론이 강력하게 대두되었는데요. 우리나라 네티즌들 또한 “왜 자꾸 후쿠시마 가서 위험한 거 먹이는지 모르겠다”,”일본놈들 후쿠시마 안전하다고 알릴려고 국민 아이돌을 갈아 넣고 있음”, “탑 아이돌 아라시까지 정치적으로 동원되는 게 충격이다”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또 일각에서는 “우리나라 방송에서도 일본여행 홍보 좀 안했으면 “이런 거 좀 안 했음 좋겠다” 등 노골적인 일본 정부의 태도에 강한 거부감을 보였죠. 일본정부는 지난 2011년 원전사고 이후 ‘먹어서 응원하자!’라는 캠페인을 진행해 왔는데요. 일본 정부는 이 캠페인을 통해 농수산물 생산 기반을 포함한 재해 복구와 함께 농수산물 판매 활로를 확보하여 어려움에 빠진 지역 경제에 도움을 준다는 계획을 세웠죠.
이렇게 2011년부터 현재까지 도호쿠 대지진및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 사고로 피폐해진 도호쿠 지방의 부흥을 목표로 후쿠시마현 농수산물 소비 촉진등 여러 분야에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죠. 일본정부는 이 캠페인을 자국민이 방사능에 대한 근거없는 두려움을 없애기 위함이라고 설명합니다.
하지만 결국 이 캠페인의 본질은 자국민들에게 방사능에 오염된 농수산물을 먹이고, 방사능으로 인한 각종피해사례를 풍설로 치부해버리는 것이죠. 일본 정부는 이 캠페인을 빌미로 지금까지 일본의 많은 연예인들을 동원해 왔는데요. 2020년 7월 도쿄 올림픽을 코앞에 두고 자국내 여론은 물론 전세계의 여론을 잠재우기위해 국민 아이돌 아리시까지 이용한 것으로 추측됩니다.
핵발전소 폭발로 인한 방사능 유출 사고는 홍수나 지진등 다른 자연 재난과 달리 국민들과 연예인들의 위문방문과 봉사활동이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재난 지역의 주민들을 신속하게 다른 지역으로 이송시키고 방사능 오염지역을 철저히 격리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죠. 하지만 현재 일본정부는 아라시를 포함한 일본 연예인들을 앞세워 눈속임하기에 급급한데요.
매일경제
이건 비단 일본 내부의 문제만이 아닙니다. 2020년 여름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방사능 올림픽’에 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도쿄 올림픽이 열리는 2020년, 후쿠시마 원전 폭발사고가 난 지 햇수로 10년이 되는 해입니다. 하지만 과연 후쿠시마 아즈마 야구장에서 경기를 치르고,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들이 후쿠시마산 식자재로 만든 음식을 먹어도 될 만큼 안전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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