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이라 특별할 줄 알지만 "그런거 없습니다" 고백한 여배우의 눈물
- 핫이슈
- 2020. 7. 2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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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혼자라면 2세를 출산한 이후 다시 한번 어른이 되는 성장통을 겪게 된다고들 하죠. 알콩달콩 서로에게만 집중했었던 신혼 생활과 달리 아이가 생기면서 부부의 생활은 180도로 달라집니다. 비교적 여유로운 생활을 즐길 것 같은 연예인들 역시 예외는 아닌데요. 꿀 떨어지는 모습으로 결혼, 출산을 장려했던 이 부부는 얼마 전, 한 방송에서 "결혼 3년 차쯤 위기가 있었다"라고 밝혔습니다. 대체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요?
SBS '동상이몽 시즌 2 - 너는 내 운명'
의사와 환자로 처음 만나
3년 만에 달라진 모습으로 재회
배우 이윤지와 그녀의 남편 치과의사 정한울이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두 사람은 환자와 의사 관계로 처음 만났죠. 하지만 이윤지는 당시 정한울의 마스크 낀 모습만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 3년 만에 정한울의 가족 결혼식에서 우연히 재회했습니다. 과거 통통했던 정한울은 마스크를 벗으며 살이 확 빠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SBS '동상이몽'
31살에 결혼을 결심한 이윤지는 정한울의 모습에 '이놈이다'라는 생각을 가졌다는데요. 당시 그녀의 나이가 31살이었음을 고려하면, 두 사람의 인연이 심상치 않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윤지가 먼저 그에게 다가가며 연락을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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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지의 프러포즈로 결혼
사촌 오빠 박현빈 등장해
그러던 어느 날, 결혼을 고민하던 이윤지는 그에게 뜬금없이 "저 결혼해요"라는 문자를 보냅니다. 가을에 결혼하고 싶다는 심정을 드러내며 프러포즈를 한 것인데요. 정한울은 문자를 보고 처음엔 당황했지만 주변의 도움으로 이윤지의 마음을 알게 됩니다. 이후 "저도 가을에 결혼할 것 같아요"라며 센스 있는 답변으로 프러포즈를 승낙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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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교제 4달 만에 2014년 식을 올렸습니다. 당시 일반인이었던 정한울을 배려해 사촌 오빠 박현빈이 이윤지 옆자리에 서며 포토월을 채웠죠. 두 사람은 이듬해에 첫째 딸 라니 양을 출산했는데요. 이후 2019년, 이윤지는 둘째 임신 소식과 함께 방송 '동상이몽 2'를 통해서 달콤한 결혼 생활을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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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울은 바쁜 직장 생활에도 집에 돌아와 딸과 함께 다정하게 놀아주는 모습으로 화제 되었습니다. 딸이 노는 곳에 있는 위험 요소를 모조리 제거하는가 하면, 등갈비찜을 만들어내느라 곤욕을 치른 이윤지에게 "무리하지 마"라며 다정한 남편의 모습을 보였죠. 둘째 임신 전에 유산의 아픔을 겪었다는 고백을 전하기도 했는데요. 사랑스러운 세 가족은 이윤지의 출산을 위해 방송에서 하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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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딸 출산 후 근황 공개
결혼 3년 차, 스스로 위기 느꼈다
올해 5월, 이윤지는 둘째 딸 소울 양을 건강히 출산했습니다. 출산 후에도 여전한 미모를 자랑하며 품에 쏙 들어올 만큼 작은 둘째 딸을 공개했죠. 그녀는 출산과 산후조리를 위해 오래 떨어져 있었던 라니 양과 눈물의 재회를 했는데요. SNS에 기특한 마음을 전하며 근황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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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얼마 전, 네 가족이 된 이윤지, 정한울 부부는 '동상이몽 2' 3주년 홈커밍 특집에 등장했습니다. 정한울은 단유를 한 이윤지를 위해 조촐한 축하 파티를 준비했는데요. 닭발, 떡볶이를 함께 즐기며 대화를 나눴습니다. 이때, 이윤지는 "결혼 3년 차쯤 스스로 위기가 있었다. 당시 얼굴 볼 시간이 부족했고 대화할 시간이 없었다"라며 놀라운 고백을 했는데요. 3주년 결혼기념일이 지나고 혼자 카페에 앉아 "이 삶, 이 사람을 잘 모르겠다고 생각했었다"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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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정한울은 "당시 나도 집에 오면 아내는 없고 라니 엄마만 있다고 했었다"라며 육아에 집중하는 이윤지에게 서운함을 드러냈습니다. 과거 이윤지의 모든 관심이 본인이 아닌 딸 라니에게 쏠려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해요. 좋은 아내지만 좋은 연인은 아니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고 밝히기도 했죠. 그럼에도 정한울은 "하지만 어차피 바뀌지 않을 것을 안다. 아 그런데 행복하다"라며 여전히 다정한 면모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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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의 업으로 바쁜 생활을 이어온데다 짧은 연애 기간, 비교적 빠른 출산으로 인해 겪게 된 아픔으로 보였는데요. 이윤지는 두 사람의 장점이 적당한 거리라고 생각했지만 서로를 많이 몰랐던 상황에서 육아까지 치이며 힘들었던 것 같다고 의연하게 답했습니다. 여러 가지 위기가 있었지만 두 딸과 또 다른 기쁨을 즐기고 있는 이윤지, 정한울 부부의 결혼 생활을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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