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팬만 17만 명이었던 '제2의 꽃님이' 만나 철들었다는 1세대 래퍼
- 핫이슈
- 2020. 8. 18. 10:51
Mnet에서 진행하는 래퍼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쇼미더머니’를 다들 한 번쯤 들어본 적이 있을 겁니다. 쇼미더머니에서 전속 MC 자리를 지키며 뛰어난 진행 능력으로 인정받은 김진표는 1세대 래퍼이기도 한데요. 현재 카 레이싱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진표는 MBC '아빠! 어디가? 시즌 2'에 출연해 화목한 가정의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김진표의 아내는 ‘제2의 꽃님이’라고 불릴 만큼 빼어난 미모의 소유자라고 하는데요. 두 사람은 어떻게 만나게 된 것일까요?
이혼의 아픔으로
활동 중단하기도
김진표는 1995년 이적과 함께 ‘패닉’으로 데뷔했습니다. 패닉 2집 발매 이후 래퍼로서 최초로 한국어로만 된 랩을 담은 음반을 발매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죠. 이후 1999년 김세황, 김영석, 이수용과 함께 ‘노바소닉’을 결성하여 3장의 음반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건강상의 문제로 2002년 탈퇴하여 잠깐의 휴식기를 거친 후 패닉과 솔로 활동을 병행했습니다. 2004년에는 카 레이서로 R-STARS에 입단하면서 국내 모터스포츠 계에 발을 들였는데요. 그는 쉐보레 레이싱팀에서 맹활약했으며 현재는 은퇴 후 감독으로 활동 중입니다.
Mnet
그는 2001년 노바소닉 맴버 김영석의 소개로 쇼호스트 배성은을 처음 만납니다. 서울 압구정동 등에서 남의 눈을 의식하지 않고 데이트를 즐기던 두 사람은 결국 2003년 결혼을 했죠. 김진표는 동갑내기 아내 배성은과 공식적인 장소에서 손을 꼭 잡고 나오는 등 행복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결혼 2년 4개월 후인 2006년 이혼을 결정했는데요. 두 사람은 이혼 사유를 밝히지 못하는 것에 대해 서로에 대한 배려라고 말하며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살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진표는 이혼과 함께 모든 활동을 잠정 중단했습니다. ‘패닉’으로서의 활동 또한 중단했죠. 이후 소식이 없던 그는 2008년 5살 연하의 연기자 윤주련과 결혼합니다. 윤주련은 2002년 MBC ‘목표달성 토요일’의 ‘애정만세 2기’ 일반인 출연자인데요.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가야금을 전공한 그녀는 청순한 외모와 발랄한 성격으로 ‘제2의 꽃님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도 했습니다.
안티 팬카페 회원 수가
무려 17만 명에 달해
윤주련은 2002년 방송된 MBC ‘목표달성 토요일’의 코너 ‘애정만세’에 출연 당시 안티팬들로 인해 곤욕을 치르기도 했습니다. 일반인으로 등장한 윤주련은 가수 비와 그룹 플라이투더스카이 멤버 환희, 브라이언 등 톱스타들로부터 많은 구애를 받았는데요. 이후 그 가수들의 열성 팬들에게 악플 등 사이버 공격을 받게 됩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윤주련이 일반인 출연자가 아닌 연예인 지망생이라는 사실이 밝혀집니다. 그로 인해 제작진 또한 많은 비난을 받았죠.
당시 ‘애정만세’는 스타와 일반인의 사랑을 기획 의도로 내세운 코너였습니다. 따라서 윤주련이 연예인 지망생이라는 사실이 드러나며 코너도 폐지됐는데요. 윤주련 역시 안티 팬카페 회원 수가 17만 명에 이를 정도로 한동안 거센 비난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그녀는 이후 2003년 MBC '베스트극장-바다아저씨께' 와 SBS 드라마 '이브의 화원', 영화 '연애술사',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습니다. 하지만 김진표와 결혼한 이후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습니다.
MBC, 에스휴
두 사람의 첫 만남에는 가수 김원준이 있었는데요. 김원준은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에 출연해 김진표가 윤주련을 만나게 된 스토리를 공개했습니다. 한 공연의 뒤풀이에 함께 간 김원준과 김진표는 당시 옆 테이블에 있던 윤주련을 발견합니다. 김원준은 두 사람을 자연스럽게 인사시켰죠. 그 찰나의 순간에 둘이 신호가 오가게 됩니다. 이에 김진표는 ‘평소에는 우리가 서로 마음에 들어 사귄 것이라고 말하지만 김원준에게 항상 고맙다’고 전했습니다.
아이웨딩네트웍스
결혼식 당시
임신 4개월째였다
김진표와 윤주련은 1년간의 열애 끝에 결혼합니다. 두 사람은 2008년 5월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는데요. 이 날 결혼식에는 총 200여 명의 하객들이 참석해 이들의 앞날을 축하했습니다. 연예인으로는 배우 류시원, 이세창, 이화선을 비롯해 김원준, 김조한, 윤종신, 바비킴 등 40여 명의 선후배 가수들이 참석했습니다. 결혼식은 패닉의 멤버 이적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주례는 이삼열 전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이 맡았습니다. 또한 리쌍과 박정현의 감미로운 축가로 두 사람의 결혼을 축복했습니다.
tvN
두 사람은 결혼식을 마친 다음 날 베트남으로 일주일간 신혼여행을 떠났습니다. 결혼식 당시 임신 4개월째였던 윤주련은 같은 해 10월 첫째 아들 김민건을 낳습니다. 이어 2012년 둘째 딸 김규원을 출산하며 슬하 1남 1녀를 두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2012년 tvN ‘현장 토크쇼 택시’에 출연해 5년 차 부부임에도 여전한 애정행각을 보여주기도 했는데요. 당시 김진표는 키스 때문에 눈물을 흘렸던 사연을 공개했습니다.
tvN, 에스휴
과거 윤주련과 연애할 때 단막극 대본에 있는 키스신을 없애기 위해 눈물을 흘리며 반대한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두 사람의 다정한 모습은 많은 사람들의 부러움을 샀죠. 또한 두 명의 자식을 둔 김진표-윤주련 부부는 바쁘다는 이유로 아이들과 함께 한 시간이 부족하다고 털어놨는데요. 두 사람은 앞으로 아이들에게 더욱 많은 관심을 쏟으며 같이 시간을 보내리라 다짐했습니다. 특히 아들 김민건이 ‘아빠 안녕히 다녀오세요’가 아닌 ‘언제 들어오세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MBC
'아빠 어디가' 통해
화목한 가정 보여줘
김진표는 당시 5살이었던 딸 김규원과 함께 2014년 MBC '아빠! 어디가? 시즌 2'에 출연했습니다. 과거 김진표는 케이블 프로그램 진행 당시 비속어 사용으로 논란을 겪은 바 있었죠. 이에 시청자들은 아빠로서의 자질을 의심하며 아빠 어디가 출연을 반대했습니다. 하지만 김진표는 아빠 어디가 방송을 통해 딸의 옷을 고르고 머리를 빗겨주는 등 영락없는 우리네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아내 윤주련 또한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해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그러다 김진표가 감독 겸 선수를 맡은 신생 레이싱팀의 창단으로 결국 방송에서 자신 하차했습니다. . 음반 활동 또한 2013년 솔로 정규 앨범 7집 이후로 더 이상 발매하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김진표는 Mnet에서 진행하는 래퍼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쇼미더머니’ 시즌 3부터 8에서 진행을 맡아 대중들에게 얼굴을 비췄는데요. 레이서 활동 또한 은퇴 후 현재 금호타이어 엑스타 레이싱팀에서 감독으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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