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해 별세, 향년 95세의 최고령, 최고의 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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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6. 8. 12:00
우리에게 “전국~ 노래자랑!” 으로 익숙하였던 '국민 MC' 송해가 34년간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해오다 6월 8일에 향년 95세로 별세하였다.
경찰에 따르면 송씨는 이날 서울 도곡동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앞서 송씨 가족은 이날 오전 8시 22분쯤 소방당국 등에 신고했고, 출동한 소방대원이 자택 현장에서 사망을 확인했다.
송씨는 올해 들어 잦은 건강 문제로 병원을 찾아 팬들의 걱정을 샀다.
지난 1월에는 건강 문제로 입원 치료를 받았고, 지난 3월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송씨는 지난달에도 건강 문제로 입원했고, 이 과정에서 출연 중이던 KBS 1TV '전국노래자랑' 하차 의사를 전달하기도 했다.
1927년 황해도 재령에서 태어난 송해는 1951년 한국전쟁 당시 연평도로 피란을 왔으며 미 군함을 타고 부산까지 내려왔다.
실향민으로 바닷길을 건너온 고인은 이때부터 바다 해(海)를 예명으로 쓰기로 했다고 전해진다.
본업이 코미디언으로 알려졌지만 ‘창공악극단’이라는 이름의 순회 악단에서 가수로 데뷔했다. 20대 때 황해도 해주예술전문학교에서 성악과를 전공한 영향이다.
악극단에서 특유의 쾌활한 성격으로 진행을 맡아 분위기를 띄우는 역할을 하면서 자연스레 MC 경험을 쌓았다.
이후 TV 방송을 통해 코미디언으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사라진 TBC동양방송에서 매일 아침 라디오 프로그램 ‘가로수를 누비며’를 진행해 17년 간 코미디언 겸 MC로 활약했다.
1988년부터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해왔다.
무려 34년간 공개 녹화를 통해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며 10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을 만났다.
현역 최고령 MC로 통했던 송씨는 지난달 영국 기네스 '최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Oldest TV music talent show host)로 등재되기도 했다.
이 밖에 다수 예능 프로그램과 각종 광고에 출연하고, 드라마에 카메오로 등장하는 등 다방면에서 활동했다.
2011년에는 전국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어 노익장을 과시하기도 했으며 12장의 앨범을 낸 베테랑 가수이기도 했다.
지난해엔 고인의 일대기를 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 ‘송해 1927’가 개봉했다.
대한민국연예예술상 특별공로상, KBS 연예대상 공로상, 백상예술대상 공로상, 한국방송대상 공로상, 대중문화예술상 은관문화훈장 수상 등도 그의 방송 인생을 더욱 빛나게 했다.
최근엔 고령인 그의 건강이 국민적 관심사였다.
올해만 해도 1월 건강 이상으로 입원, 3월에는 코로나19 확진 등 여러 차례 건강 문제로 병원을 드나들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후 다행히도 4월부터 다시 정상적으로 ‘전국노래자랑’ 녹화에 참여한다는 소식이 들려왔으나, 5월 14일 서울 아산병원에 입원했고 3일 뒤 제작진에게 “더 이상 진행을 맡는 게 어렵지 않겠느냐”며 하차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팬데믹 이후 2년 만에 ‘전국노래자랑’ 야외 현장녹화가 열린 지난 4일에도 송해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당시 송해 측은 “건강에 큰 이상은 아니며 나이가 있다 보니 지방까지 장시간 이동이 부담스러워서 현장 녹화에 참여하지 못한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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