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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Hot News 국내에서 벌어진 레전드 방송사고, 그 당시 주인공들 지금 뭐하고 있을까?

국내에서 벌어진 레전드 방송사고, 그 당시 주인공들 지금 뭐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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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귀에 도청장치, 강성구 앵커


 

 

뉴스 사상, 아니 방송 사상 가장 유명하고 또 강렬했던 방송 사고는 아마 1988년 8월 4일 MBC 뉴스데스크 진행 중에 발생한’내 귀에 도청장치’ 사건일 겁니다. 강성구 앵커가 지하철 요금 인상 소식을 전하던 중, 갑자기 뒤에서 한 남성이 나타나 마이크에 대고 ” 귓속에 도청장치가 들어있습니다! 여러분! 귓속에 도청장치가 들어있습니다!”하고 외친 사건이었죠.

 

 

남성은 스태프들에게 끌려나가면서도 “저는 가리봉 1동 XXX의 XX번지에 사는 소창영이라고 합니다!”라고 자신의 신원을 밝혔는데요. 이후 강성구 앵커는 “뉴스 도중에 웬 낯선 사람이 들어와 행패를 부렸습니다만…”하며 자연스럽게 상황을 수습했죠. 사건 후 보도에 따르면 소창영 씨는 축구공을 귀에 맞아 고막이 파열된 이후 치료를 받았으나 호전되지 않자 의사가 귀에 도청장치를 심어놨다는 망상에 빠져 이런 일을 벌였다고 합니다. 지상파 채널의 메인뉴스에 외부인이 침입한 이 장면은 수없이 패러디되었고, 2001년에는 ‘내 귀에 도청장치’라는 이름의 록밴드가 데뷔하기도 했죠.

 

 

 

당시 뉴스데스크 진행을 맡았던 강성구 앵커는 1988년 송도균 앵커에게 자리를 물려준 뒤 마산 MBC 사장을 거쳐 1993년부터 3년 동안 MBC 사장 겸 한국방송협회 부회장을 맡습니다. MBC 사원들의 파업으로 연임이 무산되자 1997년 한 해 동안 한국방송회관 이사장을 지낸 뒤, 2000년에는 새천년민주당 공천으로 제16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해 당선되었죠. 2002년 지방 선거 참패 후 한나라당으로 이적했고, 2004년 제17대 국회의원 선거에 나갔다가 낙선했습니다. 이후 한나라당에서도 탈퇴하고 정계를 은퇴한 그의 근황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죠.

진짜 첫눈이다! 최아리 기상캐스터


 

 

이번에는 조금 귀여운 사연입니다. 유튜브 날씨 채널 ‘오늘 비 와?’에는 지난해 11월 20일, MBC 정오뉴스 기상예보 영상이 올라와 있습니다. 해당 영상에는 최아리 기상 캐스터가 첫눈 소식을 전하는 모습이 담겨 있는데요. “날씨였습니다”하고 프로페셔널한 목소리로 예보를 마친 최아리 캐스터는 갑자기 “와 진짜 첫눈이다”라며 폴짝폴짝 뛰기 시작하죠. 카메라가 꺼진 줄로 착각한 캐스터의 실수처럼 보이지만, 이 장면은 본 방송에는 나가지 않았고 유튜브 영상에만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영상을 본 시청자들은 아이처럼 신나하는 최아리 캐스터의 모습에 반해버립니다. 해당 영상에는 “너무 귀엽다”, “오늘부로 입덕했다”며 팬심을 드러낸 댓글들이 계속해서 달렸죠. 1년이 흐른 지금, 최아리 씨는 여전히 기상 캐스터로 활발히 활동 중인데요. ‘오늘 비 와?’채널에서도 다양한 콘셉트를 소화하며 시청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 있습니다. 얼마 전 할로윈에는 말레피센트 분장을 한 채 날씨를 알려주어 구독자들을 웃게 만들었다네요.

점심에 마신 술이 안 깨서… 임경진 아나운서


 

 

2008년 1월 31일, MBC 스포츠 뉴스를 보던 시청자들은 뭔가 이상한 점을 감지합니다. 뉴스를 진행하던 임경진 아나운서가 평소와 달리 혀 꼬인 발음으로 진행하고 있었던 것이죠. 이후 음주 방송 의혹이 일자 임경진 아나운서는 방송 전 음주한 사실을 인정했는데요. 당일 낮 여자 핸드볼 베이징 올림픽 아시아 예선 재경기 출장팀과의 점심 회식 때 마신 맥주가 방송 시간까지 깨지 않았던 겁니다. 이 일로 임경진 아나운서는 스포츠 뉴스에서 하차했으며, 이어 MBC에서도 퇴사했죠.

 

 

 

퇴사 후 프리랜서로 활동하며 스포츠 채널에서 각종 경기를 중계하던 임경진 아나운서는 2016년 JTBC3 Fox Sports에 정식으로 입사하고, 2017년 JTBC 본사로 발령받습니다. 현재는 JTBC 아나운서팀 차장으로서 교양 프로그램 ‘체인지’와 ‘JTBC 골프 매거진’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축구 여신의 눈물, 장예원 아나운서


 

 

장예원 SBS 아나운서는 2016 리우 올림픽 축구 8강전 결과를 전하다 울컥 눈물이 올라오는 바람에 잠시 진행을 멈춰야 했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SBS 리우 2016과 함께 하고 계십니다”라는 멘트를 해야 하는데, 한국이 온두라스에 패한 사실이 속상했는지 목소리가 떨리기 시작한 것이죠. “에고, 어떡하지”하며 당황한 모습을 드러낸 장예원 아나운서는 육상 400m 경기가 중계된 이후 “방금 전 축구를 마치고 고생한 선수들을 생각해 울컥했다”며, “매끄럽지 못하게 진행해서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사실 장예원 아나운서가 구경기를 통해 화제에 오른 것은 2016년 리우 올림픽이 처음이 아니었는데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스페인-칠레전에서도 스페인 유니폼을 입고 응원하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잡히면서 “월드컵 미녀”로 언론의 주목을 받은 바 있죠. 현재 장예원 아나운서는 SBS ‘동물농장’, ‘돈워리 스쿨’을 진행 중이며, 올 2월에는’ 배성재의 텐’ 녹음실에 동생 장예인 아나운서와 함께 등장해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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