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안 외모 덕분? 성인인데 아역 맡아서 대박 난 배우들
- 핫이슈
- 2020. 7. 21. 10:14
아역 배우 출신의 연기자 중 많은 이들이 아역 활동 당시의 이미지를 벗어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곤 합니다. 아역 활동 당시 사랑받던 귀여운 이미지가 다양한 배역을 소화하는데 장애물이 되기 때문인데요. 그래서인지 일부 배우들은 성인 연기자로서의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다소 억지스럽게 섹시 이미지를 만들어 냈다가 부정적인 결과를 얻기도 하지요.
이와 반대로 성인 연기자가 아역 연기를 맡아 호평을 받고 배우로서 입지를 다진 경우도 있습니다. 자신과 동년배인 배우들의 아역을 맡아 고등학생 혹은 중학생까지의 역할을 소화한 것인데요. 아역 이미지를 굳히는 것에 대한 부담을 안고 아역 연기에 도전한 용감한 배우들은 어떤 결과를 맞이했을까요?
송혜교 아역, 한지민
드라마 올인
배우 한지민은 데뷔작인 드라마 '올인'에서 송혜교의 아역을 맡았습니다. 당시 한지민은 22살이었고 23살이던 송혜교와 단 1살 차이였지만 극중 송혜교의 중학교 시절을 연기했습니다. 또 한 가지 놀라운 사실은 한지민의 캐스팅 비화인데요. 제작진은 제작 초반부터 송혜교 아역으로 한지민을 캐스팅하기 위해 애썼으나 한지민이 가족여행 일정과 겹친다는 이유로 오디션 참가를 고사했고 무려 500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오디션에서 마땅한 인물을 찾지 못했습니다. 결국 제작진은 여행이 끝나고 귀국한 한지민을 설득해 최종 캐스팅하게 되었지요.
드라마 이산 / 영화 미쓰백
instagram@roma.emo
드라마 '올인' 속 송혜교의 아역으로 단숨에 주목받는 신인이 된 한지민은 차기작인 드라마 '좋은 사람'에서 바로 여주인공을 맡았으나 연기력 부족을 이유로 이후 스스로 조연급 배역을 맡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차근차근 필모를 쌓아온 한지민은 드라마 '경성스캔들'과 '이산'을 통해 주연급 연기자로 확실한 발돋움을 했지요. 현재 한지민은 영화 '조제'의 촬영을 마치고 노희경 작가의 신작을 준비 중에 있는데요. 여전한 동안 미모가 놀라울 따름이네요.
이병헌 아역, 진구
드라마 올인
드라마 '올인'에서 한지민과 함께 아역으로 출연한 진구 역시 당시 24살이었습니다. 오디션을 통해 이병헌의 아역을 맡았는데, 해당 오디션이 진구에게는 첫 연기도전이었지요. 때문에 오디션장의 분위기를 몰랐던 진구는 당시 반말로 연기를 주문하는 감독에게 혼잣말로 '언제 봤다고 반말이야?'라고 중얼댔고 이를 들은 감독은 반항기 넘치는 진구의 캐릭터가 극중 인물의 설정과 유사해서 캐스팅하게 되었습니다.
영화 비열한거리
요트원정대(2020)
이후 시트콤 '논스톱5'에 출연하면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진구는 2006년 영화 '비열한 거리'를 통해 청룡영화상과 백상예술대상에서 신인남우상을 수상하면서 주목받는 배우로 거듭났습니다. 이제는 영화 '마더', '26년', '명량' 등 대표작이 많은 배우이지요. 현재는 최시원, 장기하, 송호준과 함께 예능 프로 '요트원정대'의 첫 방송을 앞두고 촬영에 한창이라고 하네요.
손예진 아역, 경수진
23살의 다소 늦은 나이에 데뷔한 경수진은 동안 외모 덕분에 연이어 아역을 맡아 연기한 적이 있습니다. 2012년 드라마 '적도의 남자'에서 이보영의 아역을 맡은 것이 본격 연기 활동의 시작이었고, 이어서 2013년 드라마 '상어'에서는 5살 차이 나는 손예진의 아역을 맡았지요. 특히 극중 손예진의 고등학교 시절을 연기할 때 경수진은 26살의 적지 않은 나이였는데요. 당시 시청자들은 손예진과 경수진의 싱크로율에 한 번, 경수진의 실제 나이에 또 한 번 놀랐습니다.
드라마 조선생존기(2019) / 트레인(2020)
instagram@love3175989
이후 각종 드라마에서 조연을 맡아 차근히 필모를 쌓아오던 경수진은 드디어 지난해 6월 드라마 '조선생존기'를 통해 첫 주연을 맡아 열연했는데요. 안타깝게도 상대역인 강지환이 범죄 혐의로 인해 강제 하차하면서 악재를 맞았고 저조한 시청률로 막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경수진의 연기력만큼은 인정받은 만큼 현재 경수진은 두 번째 주연작인 드라마 '트레인'에서 1인 2역을 해내면서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이서진 아역, 박보검
드라마 참좋은시절
박보검은 2011년 영화 '블라인드'로 데뷔한 이후 아역배우로 활동했지만 큰 주목을 받지 못하다가 2014년 드라마 '참 좋은 시절'에서 이서진의 아역으로 출연하면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습니다. 당시 교복을 입고 이서진의 고등학생 시절을 연기한 박보검은 22살이었지요. 극 중에서 박보검은 김희선의 아역을 맡은 민아와 애틋한 로맨스를 그려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는데요. 함께 연기한 민아 역시 22살의 동갑내기라고 하네요.
영화 차이나타운 / 드라마 응답하라1988
박보검 팬계정
이후 박보검은 영화 '차이나타운'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는 한편 '뮤직뱅크' 진행자로 나서 아이돌 못지않은 팬덤을 거느린 스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2015년 드라마 '응답하라1988'과 '구르미 그린 달빛'이 연이어 흥행 대박을 터뜨리면서 톱배우의 대열에 올랐지요. 현재 박보검은 드라마 '청춘기록'의 9월 방영을 앞두고 촬영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고수 아역, 김수현
드라마 크리스마스에눈이올까요
드라마 자이언트
배우 김수현은 오랜 시간 무명시절을 보낸 배우로 유명합니다. 데뷔 전 재연배우로 활동할 정도로 연기에 대한 열정이 넘쳤던 그는 2008년 시트콤 '김치치즈 스마일'에 캐스팅되면서 정식 데뷔했으나 큰 주목을 받지 못했지요. 그러던 중 22살의 나이에 드라마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속 고수의 아역을 맡았고, 이어 2010년에는 드라마 '자이언트'에서 박상민의 아역을 맡아 연기하기도 했습니다.
영화 도둑들
instagram@soohyun_k216
자이언트에서의 연기에 호평을 받은 덕분에 이듬해 드라마 '드림하이'에서 주연을 맡게 된 김수현은 이후 '해를 품은 달'을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영화 '도둑들', '은밀하게 위대하게'와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까지 연이어 히트하면서 지금은 국내 톱배우의 대열에 올랐지요. 현재는 드라마 '사이코패스지만 괜찮아'에서 서예지와 함께 역대급 비주얼 커플을 연기 중입니다.
채시라 아역, 김소은
드라마 천추태후
배우 김소은은 아역배우로 데뷔한 이후 드라마 '꽃보다 남자'를 통해 배우로서 안정적인 성장을 해나갔습니다. 그러던 중 드라마 '천추태후'를 통해 다시 한번 아역을 맡았는데, 당시 21살이 된 김소은이 맡은 배역은 무려 배우 채시라의 어린 시절이었지요. 해당 작품은 김소은을 비롯해 박은빈, 박지빈 등 아역 연기를 맡은 배우 모두가 호연을 보여준 덕분에 오히려 성인 연기자들의 연기가 아쉽다는 평가까지 나온 바 있습니다.
드라마 연애는귀찮지만외로운건싫어(2020)
교복뿐만 아니라 한복도 잘 어울리는 김소은은 드라마 '마의'에서 숙휘공주 역을 맡아 미모와 연기 모두 리즈를 갱신했습니다. 이후 자연스럽게 주연급 연기자로 성장한 김소은은 드라마 '우리 갑순이'를 통해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하는 연기자로 거듭났습니다. 현재는 드라마 '연애는 귀찮지만 외로운 건 싫어'의 8월 방영을 앞두고 있습니다.
해품달 아역, 임시완
드라마 해를품은달
드라마 적도의남자 / 일말의순정
배우 임시완은 아이돌 출신이면서 연기자로 성공적인 변신을 해낸 스타로 꼽히는데요. 그는 드라마 '해를 품은 달빛'에서 25살의 나이로 아역 연기를 맡아 배우로 성공적인 데뷔를 했습니다. 이후 드라마 '적도의 남자'에서는 이준혁의 아역으로, 드라마 '일말의 순정'에서는 김태훈의 아역으로 등장하며 아역 전문 연기자가 되었지요.
드라마 미생 / 영화 변호인
instagram@yim_siwang
특별출연과 아역 연기 등 배역의 크기와 종류에 상관없이 꾸준히 연기 경험을 쌓아온 덕분에 임시완은 자연스럽게 배우로서 자리 잡았습니다. 그리고 2014년 드라마 '미생'을 통해 주연급 연기자로 거듭났지요. 명실상부 국내 대표 배우의 자리에 오른 임시완은 현재 드라마 '런온' 출연을 확정 지은 한편 영화 '비상선언'에서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등과 호흡을 맞추며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황정민 아역, 박정민
영화 전설의주먹
임시완 못지않게 충무로에서 바쁜 일정을 소화 중인 배우 박정민도 아역 연기를 소화하면서 주목받은 스타입니다. 박정민은 앞서 2011년 독립영화 '파수꾼'으로 데뷔해 이미 연기력을 입증받은 바 있으나 대중적 인지도가 낮은 편이었는데요. 2013년 영화 '전설의 주먹'에서 배우 황정민의 아역을 맡으면서 언론과 대중의 주목을 받게 되었습니다. 극 중에서 황정민의 고등학교 시절을 연기한 박정민은 당시 27살이었지요.
영화 동주
라디오 설레는밤,이혜성입니다 / 영화 다만악에서구하소서(2020)
해당 작품에서 황정민 못지 않은 연기력으로 관객과 충무로의 눈길을 사로잡은 박정민은 2016년 영화 '동주'를 통해 각종 백상예술대상과 청룡영화제의 신인남우상을 수상하면서 주연급 배우로 발돋움했습니다. 이후 '그것만이 내 세상', '사바하', '사냥의 시간'을 통해 꾸준히 연기력 리즈를 갱신 중이지요. 현재는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의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차기작인 영화 '기적'의 크랭크인을 앞두고 준비 중에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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