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광고에서 본 렌즈 모델' 얼짱 출신 CEO가 최근 근황 전한 곳

과거 독특한 이름과 예쁜 외모로 인터넷은 물론이고 방송가를 휩쓸었던 분이 있습니다. 바로 ‘도회지’인데요. 그녀는 싸이월드 감성의 대표주자로 당시 싱가포르에 있는 대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이었습니다. 도회지는 각종 셀카 사진과 감성 문구를 미니홈피에 올리며 유저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는데요, 싸이월드 얼짱 스타인 ‘투멤녀’에 선정된 바 있죠.

싱가포르에 재학 중인 이력 때문에 도회지는 ‘싱가포르 김태희’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그녀는 인터넷 스타에 이어서 ‘얼짱시대’, ‘스타킹’ 등 다수 방송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죠. 또한 모델로서 활약했는데요, 버스나 지하철 광고판에서 한 번쯤 보셨을 렌즈 회사 ‘오렌즈’의 메인 모델이었습니다.

이후 쇼핑몰 모델로 근황을 알리던 그녀는 지난 1월 해외여행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게시했습니다. 사진 속 도회지는 베트남의 한 여행지에서 한가로운 때를 보냈는데요, 그녀가 방문한 여행지는 어디일까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한번 가면 잊지 못하는 곳
'베트남 나트랑'

호치민, 다낭 등 베트남의 많고 많은 여행지 중에서 도회지가 여행 장소로 택한 곳은 바로 ‘나트랑’입니다. 나트랑은 베트남 호찌민에서 북동쪽으로 이어진 곳으로, 직항 비행기로 약 5시간 거리에 있는 곳입니다. 나트랑은 오래전부터 휴양지로써 사랑받아왔는데요, 한번 이곳을 다녀온 여행객은 절대 나트랑을 잊지 못한다는 얘기도 있죠.

날씨는 어떨까요? 나트랑이 위치한 곳은 11월부터 12월까지 우기이고 2월부터 10월까지 건기입니다. 겨울 몇 달을 제외하고는 여행하기 아주 최적의 환경인데요, 연중 기온이 20~30도를 왔다 갔다 하기 때문에 동남아 특유의 푸른 절경과 바다를 즐길 수 있습니다.

프라이빗 한 휴가
'식스센스 닌반 베이'

 

도회지가 묵은 곳은 호텔스컴바인 별점 9점에 랭크된 ‘식스센스 닌반 베이’입니다. 이곳은 1박 60만 원대 이상을 자랑하는 5성급 호텔인데요. 나트랑에서도 배를 한참 타고 들어와야 하는 비밀스러운 리조트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외부 세상과 단절된 프라이빗 한 휴가를 즐기려는 이들에게 제격인 호텔입니다.

베트남 전통 양식의 풀빌라는 주변의 우거진 산과 바로 앞에 위치한 에메랄드빛 바다와 완벽히 어우러집니다. 도회지는 “가기 전 후기글들이 숙소가 섬에 있어 심심하다는 글이 대부분이라 걱정했는데, 우린 너무 바빠요”라며 호텔 후기를 남겼는데요. 숙소 주변으로 만들어진 길을 따라 자전거를 타고 여행하는 모습을 함께 올렸습니다.

숙소 내부는 베트남 특유의 편안한 느낌을 느낄 수 있게 디자인되었습니다. 라탄과 우드, 채도가 낮은 색의 가구를 사용해 따뜻한 느낌을 강조했죠. 또한 숙소에서 감상하는 자연은 그야말로 환상적입니다. 다만 숙소가 오픈형이기 때문에 바깥소리에 예민하거나 벌레를 싫어하시는 분들은 숙소 선택 시 고민을 해보셔야겠습니다.

럭셔리한 선셋크루즈

 

바닷가로 여행을 떠났으면 꼭 봐야 하는 것이 있죠. 바로 일몰인데요. 나트랑에서는 럭셔리한 크루즈 위에서 일몰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선셋 크루즈는 일몰 무렵 배에 올라 칵테일과 각종 케이터링을 맛보며 야경을 즐길 수 있는데요, 바이올리니스트가 직접 연주해 주는 음악과 선선한 바닷바람이 더해지면 그야말로 환상적입니다.

가격은 여행사마다 다르지만 1인당 10만 원 선에 크루즈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도회지는 비비드한 오렌지 컬러의 원피스를 입고 선셋 크루즈를 즐겼는데요. 인스타그램에 “화장이랑 머리도 했는데 현실은 머리 대환장 파티”라며 거센 나트랑 바람에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가장 오래된 참파 유적
'포나가르 사원'

베트남 여행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여행 장소는 뭐니 뭐니 해도 사원입니다. 도회지도 나트랑에 있는 사원을 방문했는데요, 그녀가 들른 곳은 ‘포나가르 사원’입니다. 이곳은 2세기 무렵 지어진 첨탑 유적으로 오늘날까지 남아 있는 참파 유적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 중 하나입니다. 포나 가르란 ‘10개의 팔을 가진 여신’을 뜻하죠.

사원 대부분은 8세기 자바군의 공격으로 소실되었고 귀중한 보물도 사라졌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원의 웅장함은 변함이 없습니다. 도회지는 마치 인디아나 존스를 연상케하는 재킷과 바지 등의 룩을 선보였는데요, 포나가르 사원과 굉장히 잘 어울려 누리꾼들은 찬사를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