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51세?' 알고 보니 동갑이라는 영화 속 출연배우들
- 핫이슈
- 2020. 11. 13. 15:23
지난 12일 개봉한 영화 <내가 죽던 날>은 배우 김혜수와 이정은의 만남으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습니다. 두 배우는 모두 1970년생, 51살이라는 공통점이 있는데요. 사뭇 다른 분위기를 가진 두 배우가 동갑내기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던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죠. 이외에도 같은 영화에 출연한 배우들 중 동갑 같지 않지만 사실은 친구 사이였던 배우들에 대해 알아볼까요?
독보적인 천생 배우, 김혜수
하이틴 스타 시절을 거쳐 대체불가 슈퍼스타로 자리매김한 김혜수는 16살의 나이에 초콜릿 음료 광고에 태권소녀로 출연하며 연예계에 발을 들였습니다. 그녀는 광고를 계기로 영화 <깜보>의 주연으로 캐스팅되어 본격적인 배우로 데뷔하였는데요. 데뷔와 동시에 10대 연기를 넘어서 바로 성인 연기를 소화하여 당시 감독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죠.
이후 <어른들은 몰라요>, <오세암>, <잃어버린 너> 등 다작의 작품에서 주연으로 활약하였으며 1993년에는 이명세 감독의 영화 <첫사랑>에서 첫사랑의 대명사로 자리 잡으며 최연소 청룡 여우주연상을 수상하였죠. 또한 1996년 MBC 드라마 <짝>으로 27세의 나이에 첫 연기대상을 수상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연기력뿐만 아니라 섹시한 이미지 또한 그녀의 무기인데요. 2006년 정마담 역으로 출연한 <타짜>는 684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면서 흥행에 대성공하고 현재까지 명작으로 회자되죠. 이후 그녀는 드라마 <스타일>, 영화 <도둑들> 등을 통해 ‘김혜수가 아니면 상상할 수 없는 캐릭터’를 소화했죠.
그녀는 관능적인 역할뿐만 아니라 코믹 연기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는데요. 드라마 <직장의 신>, <하이에나>, 영화 <굿바이 싱글> 등에서 ‘넘사벽급’ 코믹 연기로 호평을 받았죠. 더하여 드라마 <시그널>, 영화 <차이나타운>, <국가부도의 날> 등에서는 무게감 있는 캐릭터를 소화해내며 모든 장르에서 빛을 발하는 배우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배우 이정은과 호흡을 맞춘 <내가 죽던 날>에서는 형사 역할을 맡아 2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할 예정이죠.
뒤늦게 주목받은 배우, 이정은
배우 이정은은 출연하는 작품마다 화제를 모으는 신 스틸러로 활약하고 있는데요. 사실 그녀는 연극 무대 조연출로 연기와 관련된 일을 시작했습니다. 1991년 <한여름 밤의 꿈>이라는 연극으로 데뷔했지만 연기 쪽에 재능을 발견하지 못했고, 단역으로 출연한 영화에서도 계속 NG를 내 카메라 공포증이 생길 정도였죠.
그렇게 그녀는 연극 무대 뒤에서 연출가로 활동하다가 2008년, 뮤지컬 <빨래>로 연기 활동에 다시 도전했습니다. 이 작품을 통해 그녀는 배우로서 처음으로 주목을 받게 되었고, 4년간 주인 할머니와 여직원 역할을 소화해냈죠. 뮤지컬계에서 인지도를 높은 그녀는 2001년 <와니와 준하>에서 단역으로 출연한 이후 발걸음을 끊었던 방송계에 다시 도전하기로 결심하여 2009년 영화 <시선 1318>과 <마더>의 단역으로 활동을 재개했습니다.
이후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에서 누군가의 엄마, 동네 아주머니 역할의 단역으로 활약한 그녀는 2015년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의 서빙고 보살 역할로 대중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2017년에는 넷플릭스 영화 <옥자>에서 옥자 목소리 역으로 출연한 경력도 있는데요. 봉준호 감독은 그녀가 출연한 뮤지컬 <빨래>를 보고 그녀에게 목소리 출연을 부탁하였고, 이정은은 하루 종일 돼지 다큐멘터리를 보고 연구해 완벽한 돼지 소리를 구사하여 봉 감독을 감동시켰죠.
이후 2018년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함안댁 역으로 대중들에게 얼굴을 확실히 알린 그녀는 2019년, 자신의 연기 인생 중 가장 중요한 해를 맞이했습니다. 봉 감독과 세 번째 만남인 영화 <기생충>의 국문광 역으로 출연하여 ‘한국 영화 역사에 남을 연기를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았죠. 그녀는 이 영화로 50세의 나이에 제40회 청룡영화상, 제56회 대종상 여우조연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안방극장에서는 시청자들을 웃고 울린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는 공효진의 엄마, 조정숙 역을 연기하여 호평을 받았죠.
천만 영화에 숨겨진 동갑내기
2012년의 히트작이자 국내 상영 영화 역대 11위를 기록한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의 두 주인공 이병헌, 류승룡 또한 동갑내기 배우입니다. 광해군으로 출연한 이병헌과 허균으로 출연한 류승룡 모두 1970년생이죠. 둘은 이 작품에서 처음 만나 말을 놓았지만, 가끔 류승룡의 말에 이병헌이 ‘네’라고 대답할 때가 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한 명이 너무 동안이어서
그래요
2018년 개봉한 영화 <골든슬럼버>에는 동갑내기 세 명의 배우가 출연하는데요. 놀랍게도 강동원, 김성균, 김대명은 1980년생, 빠른 1981년생으로 친구 사이였습니다. 세 배우는 영화에서도 친구 역할을 연기하여 촬영 당시 즐거웠다고 밝혔는데요. 특히 강동원은 <늑대의 유혹>의 배우 조한선 이후 작품에서 동갑을 만난 게 오랜만이라 좋았다고 밝혔죠.
42살에 연기한 20살 청년
영화 <대장 김창수>의 조진웅과 송승헌 또한 1976년생으로 동갑내기 친구지만 극 중에서 조진웅은 스무 살 청년을, 송승헌은 감옥 소장을 연기하였습니다. 두 배우는 이 작품으로 처음 호흡을 맞추었으며 조진웅은 ‘승헌이는 누구나 알다시피 너무 잘생겨서 조금 짜증 났다. 나이도 동갑이라니, 그러면 좀 어려버리든지’라고 툴툴대며 웃음을 자아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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