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발 수원동부교회 코로나19 집단감염 심각한 상황

목사와 신도 등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 수원의 수원동부교회에서 4명이 추가 확진돼 집담감염 우려가 나오고 있다.

수원시는 1일 수원동부교회 관계자인 60대 남성 2명과 60대 여성 1명, 20대 여성 1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수원동부교회 목사와 신도 3명이 확진된 뒤, 실시한 교회 관계자 전수검사에서 확진 사실이 확인됐다.

앞서 수원동부교회에서는 부천 쿠팡물류센터에서 일했던 확진자와 접촉한 50대 여성이 지난달 29일 확진된 뒤, 이어 이 여성의 딸과 교회 목사, 다른 신도가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50대 여성과 딸은 지난달 24일 수원동부교회 일요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수원동부교회 관련 확진자는 모두 8명이 됐다.

한편 수원동부교회는 총 신도수가 400여명으로 알려졌으며, 수원시는 이 가운데 201명에 대해 우선 검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첫 신도 확진자가 나온 지난 5월 29일 이후 자진 폐쇄한 상태다.